지난 토요일이 무주리조트 올시즌 정규 개장일이란다.
이른 아침부터 버스며 승용차며 쉴세 없이 올라간다.
전날 비가 상당히 내려 눈이 다 녹았을텐데, 밤새도록 재설기를 돌렸겠지.
우리는 이날 곤도라 타고 산에만 다녀오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는 많은데 슬로프가 한산하다.
근데 들어가보니 리프트 앞에 엄청난 인파가 대기 중이다.
대기줄은 빠른 속도로 길어지고 있다.
곤도라 타려는 사람들도 엄청 많네.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한 차에 정원 8명씩 꽉꽉 담는다.
얼마 올라지 않아... 초급자코스 출발점 같다.
생각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알고보니 해발고도 1500m까지 올라가는 곤도라.
중간 이후로는 슬로프에 눈이 없다.
경사도가 상당하다.
자전거로 활강하고 싶다는 생각이...코너링이 쥑이겠는데 ㅋ~
* 고딩시절 북한산 도선사길의 어마어마한 경사로에서 활강하기 위해 자전거(그 당시는 MTB라는 신개념의 물건)를 끌고 갔다가 겪었던 황당사건이 떠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활강은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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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가 정상 도착.
안개가 심하다.
근데 안개가 아니다.
구름이었다.
순식간에 지나가고 다시 구름에 덮이기를 반복한다.
금새 이렇게 됐다.
똑딱이가 빛을 지대로 살려내지 못한다...이럴땐 좀 좋은 카메라가 아쉽다.
찬 기운과 구름 속의 수증기가 예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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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2009/12/15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각상고대? 아주 멋지군요.
향적봉까지 갈수 있었는지 궁금한걸요.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 날엔 못가게 하는데...
향적봉가는길 나무들이 연출하는 상고대 또한 장관이죠.
저같은 귀차니스트들에겐 상고대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
(곤도라타고 올라기니 힘들지 않고^^)
저게 상고대군요. ㅎㅎ
처음 간데다 단체로 간데다 얼떨결에 간곳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다녀왔어요.
나중에 지대루 준비해서 다시 가고 싶어요.